Category : 디자인 설계 . 시공   
Area : 91.4㎡
Date : 2022.03
Location : 38-17, Jahamun-ro 19-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9길 38-17

단백하고 검소하고 소박하지만 이곳에 오시는 분들의 마음에 와닿아서, 각기 다른

느낌과 경험을 가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 지어진 한옥집을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잘 

조화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지나치게 한옥 같지 않은 모던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길을 고요한 백의 길로 만들었다.

튼튼하고 반투명한 한지로 덮여있는 공간의 디딤 석을 밟고 지나칠 때 느껴지는

담담함은 현대와 옛것을 조화스럽게 연결해 주는 전이공간으로 서 역할을 한다.

사이트 특성상 지나치게 낡아 쓰러져 가는 매스와 2000년대 들어와 새로 지어진

매스 덩어리가 마당이라는 요소뿐만 아니라 옛것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현대식 구조와 옛것의 구조를 연결하는 메스 덩어리를 연결하기 위해 담장으로

해석하여 건물 내부에서의 느껴지는 또 다른 매스감이 옛것과 상충되지 않도록 하였다.

내부 공간 구성은 한국적 이미지의 주요 구조는 그대로 보존하되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이미지로 바꾸려는 작업들을 진행했다.

공간 구성은 침실, 거실, 히노끼탕, 샤워실, 파우더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공간의 구성은 자연, 전통, 소재, 오브제의 해석과 현대 소재와의 만남으로

호텔 서비스와 한식 구조에서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